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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영업이익 15%' 성과급 요구 주주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삼성전자 주가도 힘든데... '영업이익 15%' 성과급 요구, 우리 주주들은 어떡하죠?

오늘도 습관처럼 주식 창을 열어봅니다. 몇 년째 지지부진한 삼성전자 주가를 보며 한숨 쉬는 분들이 저뿐만은 아닐 겁니다. "언젠가는 오르겠지"하며 배당금 받는 재미로 버티고 있는데, 최근 들려오는 뉴스에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습니다. 바로 삼성전자 노조에서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달라고 요구했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직원들이 고생했으니 보너스 좀 줄 수도 있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뜯어보니 이게 우리 같은 소액주주들에게는 보통 문제가 아니더군요. 특히 '순이익'이 아닌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한다는 점이 왜 그렇게 논란이 되는지, 제가 공부하며 느낀 점들을 같은 주주 입장에서 쉽게 풀어보려 합니다.

1.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알아보자

기업 영업이익 관련 흐름도

주식 공부를 조금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가 받는 배당금은 회사가 세금 떼고, 이자 갚고 최종적으로 남긴 '당기순이익' 에서 나옵니다. 그런데 노조가 요구하는 '영업이익'은 세금을 내기 전 단계의 돈입니다.

쉽게 말해, 치킨집 사장님이 월세와 재료비만 빼고 남은 돈에서 직원들 보너스를 듬뿍 줬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내야 할 세금과 은행 이자가 산더미처럼 남아 있는 격이죠. 결국 사장님(주주) 몫은 줄어들거나 아예 없어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 주주들이 이번 요구를 보며 "내 배당금은 어떡하냐"고 목소리를 높이는 게 결코 이기적인 마음 때문만은 아닌 이유입니다.

2. 노조의 주장과 주주의 걱정, 그 사이의 평행선

구분 핵심 내용
노조의 논리 "회사가 번 돈에서 정당한 몫을 달라. 회계적으로 조절될 수 있는 순이익보다, 우리가 직접 일해서 만든 '영업 성과'를 기준으로 보상받는 것이 투명하다."
소액주주의 시선 "주가는 지지부진한데, 세금도 내기 전인 영업이익에서 거액을 떼어가면 주주 몫은 뭐가 남나. 배당금이 깎이고 주가가 더 떨어질까 봐 밤잠을 설친다."
미래에 대한 우려 "반도체는 1년에 수십 조 원의 투자가 필요한 산업이다. 인건비로 이익이 다 빠져나가면 TSMC 같은 경쟁사를 어떻게 이기겠나. 결국 회사 전체가 위험해질 수 있다."


💬 같은 주주로서 묻고 답하기

Q1. 노조가 요구하는 '영업이익 15%', 어느 정도 금액인가요?

A1.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매년 다르지만, 잘 벌 때는 수십 조 원에 달합니다. 15%면 조 단위가 훌쩍 넘는 금액이죠. 이 돈이 성과급으로 나가면, 사실상 주주 배당 재원뿐만 아니라 새로운 공장을 짓거나 기술을 개발할 돈까지 건드려야 할 수준일 수도 있습니다.

Q2. 왜 '국민주' 삼성전자의 노사 갈등이 다른 곳보다 더 시끄러울까요?

A2. 삼성전자의 주주 수가 수백만 명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단순히 노사 간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국민의 재산권이 걸린 문제가 된 것이죠. 노조의 요구가 주식 시장의 기준(글로벌 스탠다드)과 너무 동떨어져 있다는 점이 주주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핵심입니다.

Q3. 이 갈등이 길어지면 주가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요?

A3. 가장 무서운 것은 '불확실성'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인건비가 통제 불능 수준으로 치솟는 기업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기업의 이익이 주주와 골고루 나누어지지 않고 특정 한쪽으로 쏠린다는 인상을 주면, 결국 외인들이 떠나고 주가는 더 힘을 잃을 수 있습니다.

노사가 합의하는 모습을 이미지로 표현

결국은 우리가 한 배를 탔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저도 한 사람의 소액주주로서, 밤낮없이 고생하는 삼성전자 직원들의 노고를 누구보다 잘 압니다. 그들이 있기에 삼성전자가 있고, 우리가 주식을 들고 있는 이유도 생기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갈라 한꺼번에 모든 것을 챙기려 한다면, 결국 그 거위는 죽고 맙니다.

노조는 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와 주주의 권리를 존중하고, 사측은 주주와 직원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기준을 제시해야 합니다. 주주들도 단순히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회사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지 똑똑하게 감시해야겠죠. 우리들의 소중한 자산인 삼성전자가 이번 갈등을 지혜롭게 풀고 다시 펄펄 날아오르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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