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자동차 배터리의 셀 밸런싱을 위해 100% 충전해야하나?


배터리의 구성에 있어 기본이 되는 단위를 셀이라고 합니다. 바꿔 말하면 이런 셀들이 모여 배터리가 되는데 같은 셀이라도 전압차가 생기기도 합니다. 셀들의 전압 차이를 조정하는 것을 셀 밸런싱이라고 부릅니다.

셀 밸런싱이 중요한 이유


  1. 셀의 전압차가 크면 과충전된 셀과 과방전된 셀의 수명과 성능이 저하됩니다. 셀 밸런싱을 통해 모든 셀의 상태를 고르게 유지시켜야 수명이 연장됩니다.

  2. 셀 간 전압차가 크면, 과충전된 셀이 화재를 일으킬 위험이 있어 셀 밸런싱을 통해 이런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셀 밸런싱을 유지하면 배터리 전체의 성능 향상과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전기자동차의 경우 배터리팩은 상당히 많은 셀로 구성됩니다. 그 많은 셀의 밸런싱이 제대로 유지가 되지않는다면 배터리 성능 저하 및 주행거리 감소 뿐 아니라 심각한 경우 화재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셀 밸런싱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셀 밸런싱의 종류

수동형 밸런싱과 능동형 밸런싱으로 구분됩니다.

  • 수동형 밸런싱: 저항을 이용하여 과충전된 셀의 에너지를 소모시켜 다른 셀과 전압을 맞추는 방식입니다. 간단한 방법이지만 효율이 낮고 에너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능동형 밸런싱: 전자회로를 이용하여 과중전된 셀의 에너지를 낮은 전압의 셀로 이동시켜 전압을 맞추는 방식으로 효율이 높고 빠르게 밸런싱을 할 수 있지만 회로의 복잡성 때문에 비용이 많이 발생합니다.

셀 벨런싱을 위한 BMS의 역할

배터리에는 BMS(Battery Managment System)이 탑제되어 있어 배터리의 성능을 최적화하고 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배터리 관리 시스탭입니다. 

  1. 배터리 상태 모니터링
    각 셀의 전압, 온도, 내부 저항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 배터리의 건강상태를 파악합니다.셀 불균형을 감지하여 셀 벨런싱 작업을 수행하여 모든 셀들이 비슷한 전압 상태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2. 충방전 관리
    배터리가 과충전 및 과방전이 되는 것을 방지하여 배터리 수명을 연장합니다.
    충전속도를 조절하여 배터리에 부담을 줄이고, 최적의 충전조건을 유지합니다.

  3. 안전 관리
    과전류, 단락, 과열 등의 이상 상황을 감지, 필요한 경우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합니다.

  4. 잔여 용량 계산
    배터리에 남아있는 에너지를 계산하여 주행거리를 예측하고, 운전자에 정보를 제공합니다.


셀 밸런싱을 위해 100% 충전이 필요할까?

  • BMS는 충전중에 배터리 상태를 모니터해서 스스로 밸런싱 작업을 수행하기 때문에 일부러 100% 충전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 배터리 100% 완충하게 되면 과충전으로 배터리에 스트레스가 가해져 오히려 배터리에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터리에도 안전마진을 계산하여 만들기 때문에 100% 충전에 대한 안전성이 보장된다고 하지만 그래도 100% 완충이 주는 부담감에서 아직 완전히 해결되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 충방전이 자주 일어나게 되면 BMS에 의해 자연스럽게 셀 밸런싱이 일어나는 점 알아두세요

완전방전과 완전충전 습관보다 20~80%사이에 충전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습니다.

셀 밸런싱 주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 리튬 이온 배터리의 경우 다른 배터리 유형보다 셀 밸런싱이 더 자주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고온 또는 저온 환경에서 사용되는 배터리는 셀 불균형이 더 빠르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충방전 횟수가 많을수록 셀 불균형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BMS의 성능이 우수할수록 셀 밸런싱을 더 자주 수행하여 배터리 상태를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셀 밸런싱은 배터리의 성능과 수명 그리고 안전을 위한 필수정인 과정으로 셀의 전압차를 유지하기 위해 일부러 100% 충전을 고려하지 말고 BNS에 의한 셀 밸런싱을 믿고 안전한 운행 습관을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